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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 의문제기..."김정은, 대단한 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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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18년 녹취록 공개

"우리가 도대체 어쩌다가 한국에 개입하게 됐나"

한미동맹에 대한 트럼프 입장, 한국전쟁 참전 부정적 인식 반영

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4월 30일 트럼프 그룹이 소유한 워싱턴 D.C.의 트럼프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기부자 만찬 행사에서 “우리가 도대체 어쩌다가 한국에 개입하게 된 것이냐. 우리가 어떻게 한국전쟁에 결국 참여하게 됐는지 내게 이야기해달라”면서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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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에 의문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4월 30일 트럼프 그룹이 소유한 워싱턴 D.C.의 트럼프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기부자 만찬 행사에서 “우리가 도대체 어쩌다가 한국에 개입하게 된 것이냐. 우리가 어떻게 한국전쟁에 결국 참여하게 됐는지 내게 이야기해달라”면서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하라고 압박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돈이 많이 드는 도발적 워게임’이라고 규정하는 등 한미동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대단한 골퍼”라고 추켜세웠다.

당시 장면을 촬영한 영상 녹취록에 따르면 첫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정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에 한 참석자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을 회담 장소로 추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폭소를 터뜨리며 “알다시피 김정은은 대단한 골퍼”라고 답했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게일 인터내셔널이 지분의 70%를 소유한 이 골프장은 전설적 골퍼로 종종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딩을 하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곳이다.

마침 이 자리에는 잭 니클라우스의 손자인 잭 니클라우스 3세도 있었다고 WP가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중국·세계무역기구(WTO)·유럽연합(EU) 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때문에 우리가 전쟁과 중동에 끌려들어가 7조달러를 쓰고 있다. 멋진 사례”라며 반어법을 동원해 비꼬았다.

아울러 “중국이 우리를 수년간 벗겨 먹었는데 우리는 중국에 2조를 빚지고 있다”며 “WTO는 더 나쁘다. 중국이 WTO 가입 전에는 이렇게 대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거의 2년 전 열린 이 비공개 만찬에서의 대화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지인이자 ‘우크라이나 스캔들’ 연루 인물 중 한 명인 우크라이나 출신 사업가 레프 파르나스의 변호인이 당시 촬영한 1시간 분량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파르나스 측은 “파르나스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그가 트럼프 대통령 및 트럼프 대통령의 ‘이너서클’에 접근 가능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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