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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비 브라이언트,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딸 지아나 포함 9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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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AP=연합뉴스, Kobe Bryant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미국프로농구,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가 딸과 함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TMZ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개인 헬리콥터를 이용해 일행들과 이동하던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소식은 같은 날 LA 지역 공중파 방송 'ABC7'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에서도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이날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칼라바사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쪽으로 30마일(48㎞) 떨어져 있는 곳이다.

사고 당시 헬기 안에는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를 포함해 지아나의 농구단 팀원, 팀원의 부모 중 한명, 조종사 등 9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트위터를 통해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또 신속대응팀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LA 레이커스에서 뛰었으며 우승 5회,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18회 선정과 올스타 MVP 4회 수상, 올림픽 금메달 2회 등의 이력을 남겼다.

브라이언트는 아내 바네사, 나탈리아, 비안카, 최근 새로 태어난 카프리 등 가족들을 남겨놓고 숨을 거뒀다.

한편 미 연방항공청(FAA)은 추락 헬기는 시코르스키사의 S-76 기종이라면서 FAA와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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