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7708004 0232020012657708004 01 0102001 6.0.26-RELEASE 23 아시아경제 57702176 false true true false 1580021751000 1580021767000 related

文대통령 "우한 폐렴, 과도한 불안 말아야"…질병관리본부 대응지시(종합)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정부가 지자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사흘째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우한지역에서 최초 발생해 중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날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5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를 갖고 관련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지시를 직접 내리기도 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에게 전화해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공항, 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역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역대상이 기존 우한에서 중국 전역 방문으로 확대된 만큼 향후 대처에 만전을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중국 유행 지역을 다녀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의료단체와 협력해 의료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잘 알리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범부처 차원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의료인 스스로를 보호하는 노력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며 병원 감염 예방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질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근무상황에 각별한 배려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천의료원과 명지병원 등 확진자를 수용 중인 의료기관에도 격려 전화를 하도록 정 본부장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 의료원장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설 연휴 당시 과로로 숨진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언급하며, 응급상황 대응 등 과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불안이 잠식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를 지속하되, 범부처 협업과 역량동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건의해 주면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감염자 3명에 대한 상세사항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확산 단계를 보고한 뒤 "검역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곧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해 검사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에 대한 당부에 대해 정 의료원장은 설 연휴 비상근무상황을 보고하면서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검사역량을 확보하고,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면밀한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설 연휴 사흘째이자 국내에서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26일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귀경객이 플랫폼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1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688명, 사망자는 15명 늘어난 것으로 중국 전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울러 중화권인 홍콩, 마카오, 대만을 비롯해 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