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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에 요르단 가는 올림픽 복싱 예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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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확산하자 춘제 기념 문화행사 취소

자금성 등 중국 주요 관광 명소도 통제

아시아경제

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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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걷잡을 수 없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스포츠 주요 경기와 문화 축제 등도 줄줄이 계획이 바뀌고 있다.


우선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장소가 변경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복싱 태스크포스(TF)팀은 26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3월 3~11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원래 2월 3~14일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되자 IOC 복싱 TF팀은 지난 23일 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TF팀은 대체 개최지를 검토한 뒤 요르단올림픽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암만에서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에 우리나라 복싱대표팀은 함상명(성남시청) 등 남자 8명과 오연지(울산광역시청) 등 여자 5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을 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도 2월 3~9일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전을 우한과 550㎞ 떨어진 난징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 예선에는 B조에 속한 중국, 대만, 태국, 호주가 참여한다. 예선전 장소 변경은 중국축구협회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만 축구협회는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우한에서 올림픽 예선전이 열린다면 경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주 매체들은 "예선전이 우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열려 다소 안심이 된다"는 자국 선수들의 반응을 전했다.


우한뿐 아니라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기념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문화행사도 취소됐다.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의 개·폐회식이 열린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는 춘제를 기념하는 아이스쇼가 잡혀 있었으나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경기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자금성과 만리장성 일부 구간 등 관광 명소도 출입이 통제된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 30개 성(省)에서 1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으로 집계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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