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터키 지진 사망자 29명…에르도안 "유언비어 듣지 말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가 지진대비 부실' 여론에 불쾌감 드러내

뉴시스

[엘라지=AP/뉴시스]25일(현지시간) 터키 엘라즈에서 구조대가 지난 24일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2020.01.26.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앙카라=AP/뉴시스] 김난영 기자 = 지난 24일 터키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었다.

AP는 26일 터키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술레이만 솔루 터키 내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진앙 지대인 아나톨리아 동부 일라즈 지역에서 18명, 인근 말라트야 지역에서 4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터키 재난당국이 7명의 추가 사망자를 발표하면서 사망자가 총 29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1243명에 달한다. 이들 중 34명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5일 정오께 지진 피해가 큰 지역들을 방문하고, 지진으로 인해 죽은 모자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가의 지진 대비가 부실했다는 여론에 불쾌감을 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언비어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어떤 부정적인 선전에도 귀를 기울이지 말고, 우리가 당신들의 종복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8시55분께 터키 일라즈 인근에선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복수의 지진감시센터에선 당시 지진 규모를 6.8로 조정했다.

해당 지진에 이어 총 398번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들 중 가장 강한 여진은 규모가 5.4와 5.1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