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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즌 12호 골 손흥민 “재경기 쉽지 않으나 이기겠다” [토트넘 사우스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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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시즌 12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재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2경기 연속 ‘두 판’을 치르게 됐다.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사우스햄튼전에서 후반 42분에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잉글랜드 FA컵은 4라운드까지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장소를 옮겨 재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에서도 미들즈브러와 ‘홈 앤 어웨이’를 치렀던 토트넘은 오는 2월 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사우스햄튼을 불러들인다.
매일경제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사우스햄튼-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시즌 12호 골을 터뜨렸다. 사진(英 사우스햄튼)=ⓒAFPBBNews = News1


손흥민은 경기 후 ‘스퍼스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재경기를 하게 되어 실망스럽다. 토트넘이 더 나은 팀이었고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무승부라는 결과는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경기도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홈에서 토트넘의 수준을 증명하고 공격을 보여주면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손흥민은 23일 프리미어리그(EPL) 노리치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에릭 라멜라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을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손흥민은 득점 상황에 대해 “로셀소 드리블과 패스가 정말 좋았다. 그런 좋은 플레이 후 (라멜라를 거쳐) 내게 득점할 기회가 왔다.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득점의 시발점이었던 ‘사령관’ 지오바니 로 셀소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로셀소 활약이 뜬금없어 '믿을 수 없이 대단하다'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잘해줘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수준을 항상 증명할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로 셀소에 사과했다. 전반 28분 로 셀소의 슈팅이 오프사이드 위치였던 손흥민의 발을 맞고 들어가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로 셀소가 골을 넣었는데 불운하게도 내 발에 터치가 돼 오프사이드가 됐다. 오늘은 특히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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