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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세영,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최종일 역전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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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보카러톤=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기자]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ㅣ6,701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20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가 열린가운데,김세영(27·미래에셋)이 16번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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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전의 여왕’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선두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15언더파 201타)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는 격차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이루면 지난 시즌 최종전인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우승을 추자하는 동시에 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둔다.

김세영은 첫 홀(파5)을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8번 홀(파5)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더욱 줄였다.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 실수는 옥에 티였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면서 물에 빠졌다. 세 번째 샷도 벙커에 빠져 하마터면 타수를 크게 까먹을 수도 있었다. 다행히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이면서 보기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삭스트롬은 3라운드에선 5타를 줄여 1위 자리를 지켰다.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한 삭스트롬은 LPGA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해 5월 퓨어실크 챔피언십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에 첫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 재미교포 대니엘 강(28)이 김세영과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세영을 제외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없다. 전인지(26)와 최운정(30)이 공동 27위(3언더파 213타)로 그나마 가장 성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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