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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터키 동부 지진 사망자 29명·부상자 1천466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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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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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발생한 터키 지진의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1천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지진은 터키 동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6.8입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은 지진이 발생한 동부 엘라지와 인근 말라티아에서 현재까지 29명이 숨지고 1천4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위기관리청은 엘라지의 건물 잔해에서 43명을 구조했으며,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22명이 여전히 매몰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팀은 잔해 속에 매몰된 실종자를 찾아내기 위해 감지기와 수색견, 굴착기 등을 동원했으며 군병력도 구조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터키 현지 방송에는 지진 발생 후 21시간이 지난 뒤에도 생존자들이 구조되는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스탄불 연설 일정을 취소하고 엘라지와 말라티아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엘라지에서 아들과 함께 숨진 한 여성의 장례식에 참석해 이번 지진을 터키에 대한 "시험"이라고 부르며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모든 조처가 취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은 엘라지와 말라티아에서 크게 훼손된 건물이 514채, 가볍게 훼손된 건물이 409채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무너진 구조물은 72채였습니다.

압둘하미트 귈 터키 법무장관은 재난 지역 인근에 있는 아디야만시의 교도소가 피해를 입어 814명의 재소자가 주변 지역의 감옥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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