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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애플 3월 이벤트 미리보기…아이폰9·레드 애플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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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가 399달러 짜리 '아이폰9'

빨간 애플워치는 처음…프로덕트 레드

가위식 키보드 13인치 맥북도 나올까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올 봄 개최하는 이벤트에서 '아이폰 9(아이폰SE 2)'과 프로덕트 레드 애플워치 5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6월 개발자회의와 9월 아이폰 이벤트 외에 올해는 3월 이벤트를 열어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에는 새로운 하드웨어 없이 아이팟 2세대와 애플 뉴스, 애플카드, 애플TV+ 등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중저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하드웨어가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삼성 언팩에 비해 심심했던 애플 이벤트가 하드웨어로 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5년을 기다렸다…터치ID·홈버튼 품은 '아이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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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9 렌더링 이미지(출처=mydri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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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9은 아이폰SE 출시 5년 만에 나오는 후속 제품이다. 가격은 399달러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저렴하다.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 8보다 100달러 저렴하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부터 중저가 아이폰을 양산하고 3월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중저가 아이폰은 3월 초 공개되며 아이폰 조립은 홍하이,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이 담당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9은 4.7인치 디스플레이에 아이폰 8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상하단 베젤이 두껍고 페이스ID 기능이 사라지는 대신 터치 ID를 지원하기 위한 홈버튼이 탑재된다. 아이폰11에 적용된 A13 바이오닉 칩이 동일하게 탑재될 가능성이 높고, 카메라는 아이폰 8과 동일한 사양인 1200만 화소 단일 렌즈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용량은 64GB로 예상된다.


아이폰 SE의 후속 제품 출시 루머는 팬들을 힘빠지게 할 정도로 지루하게 반복됐다. 4인치대 작은 화면의 아이폰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이 많았음에도 실제 출시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중저가 폰이 강세인 지역까지 공략하기 위해 내놓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3년 간 중저가보다는 준 프리미엄급인 아이폰XR과 아이폰11 등을 출시해왔다. 이외에 올 가을에는 5.4인치 아이폰, 6.1인치 2개 모델, 6.7인치 아이폰까지 플래그십 사양의 아이폰 4종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덕트 레드 애플워치, 새 키보드 탑재한 13인치 맥북프로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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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프로덕트 레드 렌더링 이미지(출처=나인투파이브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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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애플워치 시리즈 5에 프로덕트 레드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프로덕트 레드는 에이즈 퇴치를 위해 레드 재단이 주도하는 캠페인으로, 레드 색상으로 디자인한 제품을 기업이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퇴치운동 기금으로 활용한다. 애플은 프로덕트 레드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아이폰 7과 7+, 아이폰 8과 8+의 레드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애플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유출된 정보와 외신 등을 종합해보면 애플워치 시리즈 5의 프로덕트 레드 모델은 알루미늄 케이스에 레드 컬러와 베이지 컬러의 밴드 2종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팟을 레드 색상의 애플워치를 출시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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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치 맥북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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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13인치 맥북에 새로운 키보드를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이 노트북 두께를 얇게 만들기 위해 택했던 버터플라이 키보드 대신 16인치 맥북 프로에 가위식 키보드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는데다 입력 성능, 이물질, 소음 등으로 문제가 불거지자 나비식 키보드를 내려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애플이 13.3인치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에도 가위식 키보드를 적용한다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새로운 키보드를 만날 수 있게된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용 액세서리로 가위식 키보드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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