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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설연휴 트래픽 폭증 대비...이통3사 집중관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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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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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통신사들이 설 연휴 기간 데이터 사용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AR, VR 게임, 미디어 시청, T맵 사용이 대폭 늘어 데이터 사용량이 하루 597.4TB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평일 대비 24% 많은 수치다. 5G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대비 26.4%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설 연휴 당일에는 평상시 대비 통화, 문자,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건수(시도호)가 5G는 15.9%, LTE는 7.5% 증가하고, T맵 사용량은 평시 대비 약 5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로밍은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23일부터 27일까지 5천500명의 인력을 배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속도로, 국도, 공항, 터미널 등 전국 750여곳에 기지국 용량을 추가 증설했다. 설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천공항에 5G 장비 24식과 LTE 장비 14식을 추가로 구축했다.


KT는 연휴기간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 370여 곳, 인파 운집 예상되는 터미널, KTX·SRT역사, 공항, 백화점 등 600여 곳 등 총 970여 곳을 집중관리 기지국으로 설정했다. 1일 620명이 비상근무를 선다.


LG유플러스 역시 설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춘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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