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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클루버 "몸 상태 정상...새 시즌 기대된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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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우완 선발 코리 클루버(33)는 기대감을 전했다.

클루버는 26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옆에 위치한 텍사스 라이브에서 열린 구단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이적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공식 행사 자리였다.

여기서 그는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필드에 오랫동안 서지 못했는데 다가오는 스프링캠프가 정말 기대된다"며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클루버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인근 도시인 코펠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그는 "고향과 가까운 팀에서 뛰는 것은 재밌는 일이다. 어린 시절 텍사스 경기를 몇 차례 구경오기도 했다. 멋지다"며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014, 2017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클루버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7경기 등판에 그쳤다. 타구에 팔을 맞아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그는 재활 도중 복사근을 다치면서 재활이 지연됐고, 결국 남은 시즌을 뛰지 못했다.

"어쩔 수 없었다"며 지난 시즌을 회상한 그는 "좋은 것은 몸 상태를 재정비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금은 아주 좋은 상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아주 좋다"고 답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 캠프 준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몇 차례 가벼운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의 3시즌 연속 지구 우승에 기여했던 그는 "나는 운이 좋아서 좋은 투수진과 함께 뛰었다. 매 경기 마운드에 오르는 선발 투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올랐고, 그 모습을 즐겁게 지켜봤다. 투수들이 자신감을 팀 전체에 불어넣었다"며 이전 소속팀에서 보낸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상황도 다르고 선수들도 다르지만, 이 팀도 그렇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잠재력이 있는 팀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우완 임마누엘 클라세, 외야수 델라이노 드쉴즈를 내주는 조건으로 클루버를 영입했다.

클루버는 "지금은 모든 팀이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거 같지는 않다. 이기려고 하는 팀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새로운 팀에 온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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