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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영상] 내가 앉는 소파, 공기청정기 '명당'? 10분 실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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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미세먼지 철에 '1가구 1공기청정기'는 필수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제품 설명서를 살펴봐도 공기청정기를 어디에 놓고 쓰면 좋은지 설명을 찾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중앙일보 디지털 서비스 ‘먼지알지(https://mgrg.joins.com)’가 웅진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를 찾아가서 공기청정기 위치에 따른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알아봤습니다. 공기흐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공기청정기 효과 가시화 프로그램’으로 가상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실험 장소는 30평 넓이의 아파트로 선택했고요. 거실 공간의 각각 다른 장소에 공기청정기를 놓고 10분 동안 미세먼지를 얼마나 없애주는지 알아봤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이어져 있는 공간은 약 11평이고요. 공기청정기는 17평형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실험 내용은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실 중앙에 놓으니 미세먼지 45%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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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를 거실 정중앙에 놓고 10분간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실험했다. [웅진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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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공기청정기를 거실 중앙에 놓고 돌렸는데요. 거실과 주방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깨끗해졌습니다. 처음 100%였던 미세먼지 농도는 10분 뒤 55%가 남았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45%의 미세먼지가 고르게 제거된 셈이죠.

이번에는 공기청정기를 거실 안쪽에 있는 소파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거실 공기는 금세 깨끗해졌지만, 상대적으로 구석에 있는 주방 공기까지 깨끗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미세먼지는 40% 정도가 제거됐는데요. 확실히 거실 중앙에 뒀을 때보다 효과가 떨어졌고 무엇보다 전체 면적이 고르게 정화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기청정기를 거실 TV 옆에 놓아 봤는데요. 벽 쪽으로 치우쳐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실과 부엌 사이에 놓은 거죠.

실험 결과를 보면 거실과 주방이 동시에 고르게 정화됐습니다. 미세먼지도 44% 정도가 줄어서 거실 중앙에 놨을 때랑 비슷한 효과를 냈습니다

실험의 결론은 이겁니다. 공기청정기가 집안 미세먼지를 고르게 정화하면서 최대 효과를 발휘하게 하려면 집 정중앙에 놓아야 합니다.

다만 공기청정기가 거실 한가운데 있으면 지나다니기 불편할 수 있을 테니 약간 벽 쪽으로 붙여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벽에 붙이면 공기 순환이 되지 않으니 최소 20cm 이상은 떨어져야 합니다.



공기청정기 오래 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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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관리법을 알고 싶으면 위 이미지를 클릭하거나, 링크가 작동하지 않으면 주소창에 링크(https://mgrg.joins.com/Cont/Article?articleUrl=/CPDocView/10&spYn=N)를 붙여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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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장소만큼이나 관리 방법도 중요합니다.

우선 공기청정기를 가습기 옆에는 두지 마세요. 필터가 습기에 약해 빨리 망가질 수 있습니다.

요리할 때는 공기청정기를 잠시 꺼두고 대신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공기청정기 필터에 기름때가 끼어서 수명이 단축되고 청소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새로 공기청정기를 구매했다면 사용하기 전에 필터의 포장을 제거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이 밖에도 장소를 옮겨가면서 공기청정기를 쓰는 건 상관없지만, 공기청정기가 작동할 때는 무리하게 이동시키지 않는 게 좋습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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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알지 사이트 바로가기 ▶ https://mgr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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