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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사풀인풀' 나영희 격노…김재영·설인아, 준겸 죽음 비밀 풀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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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사풀인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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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아들 준겸의 자살을 알고 거짓말을 한 설인아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홍유라(나영희 분)가 준겸의 죽음이 자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밀을 감추고 있던 구준휘(김재영 분), 김청아(설인아 분)이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준휘는 김청아를 놓친 자신을 자책하며 김청아를 찾아왔고 김청아는 "나 구준휘씨네 갔다 오는 길이에요, 어머니가 아셨어요. 편지를 갖고 계셨어요. 준겸이가 구준휘씨한테 보낸 편지"라고 말했다.

이날 구준휘(김재영 분)는 김청아(설인아 분)와 함께 있는 강시월(이태선 분)을 보고 질투심을 느꼈다. 그는 떠나려는 김청아에게 "그 자식이랑은 삼겹살에 소주 몇병씩 마시면서 나랑은 차도 한 잔 못 마시느냐. 네 커피를 왜 마시게 하느냐. 네 커피 잔에 왜 그 자식 입을 대게 하나, 나도 못 해봤는데"라고 질투심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알아, 어이없고 터무니 없고 말 안 되게 굴고 있는 것 아는데 너무 잘 아는데 그딴 것에 화가 난다. 이 와중에도. 더한 것은 잘도 받아들여놓고 이런 사소한 것에 열이 받는다. 나도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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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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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사람은 강시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준겸이 과거 강시월의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과거 준겸이 강시월과 박끝순이라는 이름을 언급하며 "괴물이 돼 잡아먹었다"고 했던 것. 하지만 강시월은 준겸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김청아 구준휘는 준겸의 죽음과 강시월이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

이야기를 정리하며 김청아는 "나는 어머니가 그날 일 아시게 될까봐 그게 제일불안, 부탁인데 우리 다시 실수하지 말자"고 했다. 이어 "앤 셜리가 말했다. 좋은 기억은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라며 "구준희씨는 언제나 좋은 기억이다. 그렇게 마음 속에 남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준휘는 "김청아가 말했다. 절대 날 떠날 일 없을테니까 꿈도 꾸지 말라고"라며 "물리면 안 될까? 내가 먼저 떠난 거 말이야"라고 애원했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포옹을 나눴다.

김설아(조윤희 분)는 라디오 DJ를 그만두게 됐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진행자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셰프인 문태랑(윤박 분)도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이었고, 김설아는 내켜하지 않는 문태랑에게 함께 하자고 설득했다.

도진우(오민석 분)는 어머니 홍화영(박해미 분)으로부터 계속 김설아와 만날 경우 부회장에서 해임을 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김설아를 불러 직접 음식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그 과정에서 도진우는 "그렇게 섹시하게 쳐다보면 어떻게 키스를 안 할 수 있느냐"며 김설아에게 들이대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를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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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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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우가 만든 해물 파스타는 해물을 제대로 해감하지 않아 모래가 가득했다. 도진우의 정성에 감동한 김설아였지만 맛을 보고는 뱉어내지 않을 수 없었고 엉겁결에 "해결할 수 있을텐데"라며 은연중에 문태랑을 떠올렸다. 도진우는 "매순간 시도때도 없이 그놈 생각이 나? 내가 이짓까지 하는데 그놈만 생각나고 나는 안 보이느냐"고 힘들어 했다.

그 사이 홍유라(나영희 분)는 준겸이 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과거 준겸이 형 구준휘에게 쓴 편지를 읽었고, 김청아와 자신의 아들 준겸이 함께 동반 자살을 하기 위해 만났던 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김청아를 불러 뺨을 때리며 "왜 거짓말 했니?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뭐? 내 아들이 널 구하려다 죽어?"라며 "내 아들 언제 죽었니? 정말로 내 아들이 우리 준겸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니? 말해, 사실대로 말해. 제발 사실대로 말하라고"라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네가 죽인 거야 준겸이. 넌 나한테서 내 아들을 두 번이나 죽인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청아는 무릎을 꿇고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제발 용서해주세요"라고 빌었고, 홍유라는 "왜 너만 살아? 왜 니가 살아. 내 아들도 살았어야지. 니가 아니라 내 아들을 살렸어야지. 왜 너만 살고 내 아들을 죽였냐. 끝까지 네 죄 물을거야. 죽을 때까지 네 죄 물을거야"라고 말한 후 오열했다.

구준휘는 동생 준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아파서 누워있는 엄마 홍유라에게 가서 "악몽 꾸게 해서 미안해 몸살 나게 한 것도, 늘 모자란 자식이어서 미안해, 늘 집에서 엄마한테서 도망친 것도 미안해, 그만 도망칠거야.
이제 도망 치지 않을 거야. 엄마한테서 준겸이한테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속으로 "그리고 청아한테서"라고 독백하며 김청아와의 관계 역시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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