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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왜 너만 살아"…'사풀인풀' 나영희, 진호은 자살 알고 설인아 원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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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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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설인아에게 진호은의 자살에 대해 추궁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65회·66회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가 구준휘(김재영)에게 강시월(이태선)과 관계를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준휘는 김청아와 강시월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질투했고, "알아. 어이없고 터무니없고 말 안 되게 굴고 있는 거. 너무 잘 아는데 그딴 거에 화가 난다. 이 와중에도. 더한 건 잘도 받아들여 놓고 이런 사소한 거에 열을 받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정말"이라며 털어놨다.

김청아는 "아무리 힘든 일에도 끝은 있다고 하니까 기다리는 수밖에요. 그 말 밖에는 버틸 데가 없는 거 같으니까"라며 위로했다.

또 구준휘는 "강시월 누구야. 엄마가 후원하는 사람 같아서. 어떻게 아는 사이야"라며 궁금해했고, 김청아는 "현장에 출동했다가 알게 됐어요. 교통사고"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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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휘는 "그런데 왜 계속 만나. 만에 하나라도 이상한 놈이면 어쩌려고 그래. 왜 그런 놈 사연까지 다 들어주고 있어"라며 추궁했고, 김청아는 "신경이 쓰여서요. 강시월. 그 이름 준겸이가 말한 적이 있어요. 자긴 괴물이라고. 자긴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강시월, 박끝순. 자기가 잡아먹은 사람들이라고"이라며 고백했다.

이후 구준휘는 "준겸이가 말한 강시월이 엄마가 후원하는 강시월이라면 엄마가 준겸이 때문에 후원해줬다는 이야기잖아. 그러니까 도대체 왜?"라며 의아해했고, 김청아는 강시월이 구준겸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홍유라(나영희)는 구준겸이 자살했다는 것을 알고 김청아를 집으로 불렀다. 홍유라는 김청아를 보자마자 따귀를 때렸고, "왜 숨겼니.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내 아들이 널 구하려다 죽어? 이게 뭔지 알아? 준겸이가 준휘한테 쓴 편지야. 내 아들 어떻게 죽었니. 우리 준겸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니? 제발 사실대로 말하라고"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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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아는 고개를 끄덕였고, 홍유라는 "죽으려고 만났니? 둘이 같이 죽으려고. 왜 그랬어. 네가 죽인 거야. 넌 나한테서 내 아들을 두 번이나 죽인 거야"라며 다그쳤다.

김청아는 무릎을 꿇었고, "정말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라며 오열했다. 그러나 홍유라는 "왜 너만 살아. 네가 아니라 내 아들이 살았어야지. 왜 너 혼자 살고 내 아들은 죽게 놔뒀냐고. 용서 안 해"라며 소리를 질렀다.

게다가 김청아는 백림(김진엽)에게 전화를 걸었고, 백림은 회식을 하고 있었다. 구준휘는 백림 대신 김청아를 만났고, "미안. 술 냄새나지. 오늘은 취하고 싶었는데. 너한테 가지 않으려고. 근데 또 이렇게 와 있네. 더럽게 이기적인 놈이야. 보면 봐서 아프고 안 보면 안 봐서 더 아프고, 너무 아프다. 난 네가"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안겼고, "어머니가 아셨어요. 편지를 갖고 계셨어요. 준겸이가 구준휘 씨한테 보낸 편지"라며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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