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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中 '신종 코로나' 사망자 41명...프랑스·호주서도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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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허베이·헤이룽장 성에서 사망자 발생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1,287명으로 증가

中 당국, 우한 주변 도시들까지 봉쇄 확대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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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설인 춘제 연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확진 환자가 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습니다.

프랑스와 호주에서도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먼저 중국 상황 정리해보죠.

하루 사이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속히 늘었군요?

[기자]
네,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한 사망자가 4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 성에서 15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이같이 늘었는데요.

사망자는 베이징 인근 허베이와 최북단 헤이룽장에서도 나왔습니다.

중국 내 확진자는 1,28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하루 사이 수백 명이 늘어난 겁니다.

중국 당국은 우한에 이어 주변 도시들까지 봉쇄를 확대하며 바이러스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공항과 기차역, 고속도로와 국도까지 모두 폐쇄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병원마다 환자가 넘쳐나면서 의심 단계부터 격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의심 환자는 이제 2천 명에 육박하면서, 중국 춘제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감염 환자가 유럽 대륙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프랑스에서 3건이 확인됐습니다.

아네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에 다녀온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기자회견 이후 3시간쯤 지나 프랑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앞서 발표된 2명 중 1명의 부모가 세 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확진자 중 1명은 48살 남성으로, 우한을 거쳐 지난 22일 프랑스에 들어온 뒤 23일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그 사이 1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남성은 보르도에서, 나머지 2명은 파리에서 각각 격리된 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호주 보건 당국이 오늘 오전, 자국에서 첫 번째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서 호주 빅토리아 주로 온 50대 중국인 남성으로, 현재 멜버른 교외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과 일본에서는 두 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고요.

싱가포르에서는 세 번째 감염자가, 태국에서는 다섯 번째 감염자가 각각 확인됐습니다.

네팔에서도 최근 우한에서 귀국한 30대 유학생이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남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에 전염된 나라가 됐습니다.

터키에서는 감염이 의심되는,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을 36시간의 격리 조치 끝에 중국으로 돌려보냈는데요.

춘제 연휴를 맞아 중국인이 해외로도 대거 빠져나간 상황이어서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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