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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라이벌···벤츠 'GLC300 4MATIC 쿠페' vs 볼보 'XC60 T6 A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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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차對차-프리미엄 중대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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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출시의 감격도 잠시.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하반기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출시를 예고했다. GV70가 출사표를 내놓는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은 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의 격전지다. 매력적인 가격대에 실용적인 크기로 구매 허들이 낮아 찾는 고객도 많고 그만큼 판매량도 많아서다. GV70와 자웅을 겨눌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의 강자들을 알아봤다. 터줏 대감인 벤츠 ‘GLC 300 4MATIC 쿠페’와 신흥 강자 볼보 ‘XC60 T6 AWD’가 그 주인공들이다.

그 동안 국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은 독일 3사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스웨디시 다이내믹’을 앞세운 볼보의 ‘XC60’이 등장하면서 절대 깨질 것 같지 않던 프리미엄 SUV 시장 구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의 ‘디펜딩 챔피언’ 벤츠 GLC 300 4MATIC 쿠페가 차지한 왕좌를 노리는 ‘신흥 강자’ 볼보 XC60 T6 AWD가 등장하면서다.

벤츠 ‘GLC300 4MATIC 쿠페’

브랜드 선호도 높아 판매량 압도

가격대도 다양해 ‘골라타는 재미’

GLC 300 쿠페와 비교해 XC60 T6의 장점은 크기다. XC60 T6은 전장 4,690㎜, 전폭 1,900㎜, 전고 1,660㎜로 GLC 300 쿠페에 비해 20~85㎜ 가량 크다. 프리미엄 SUV라면 압도적인 크기에서 나오는 당당한 존재감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같은 중형 SUV라도 프리미엄 브랜드가 일반 브랜드 보다 차체가 큰 이유다. 다만 GLC 300 쿠페의 휠베이스는 2,875㎜로 XC60 T6보다 10㎜ 길다. 통상 휠베이스가 길어지면 실내 공간이 넓어지지만 이는 같은 구동방식일 때 얘기다. GLC 300 쿠페는 후륜 기반이고 XC60 T6는 전륜 기반이다. 실제 차량을 탔을 때 느끼는 공간감은 전륜이 후륜보다 크다. 전륜 구동 방식이 센터 콘솔 공간을 덜 잡아먹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록 XC60 T6가 휠베이스는 10㎜ 짧지만 공간감은 GLC 300 쿠페보다 더 넓게 느껴진다. 트렁크 용량은 XC60 T6가 505ℓ로, GLC 300 쿠페 500ℓ보다 미 세하게 앞선다. 적재 용량은 동점, 승객 편의성·존재감 측면에서는 XC60 T6가 앞선다.

실내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GLC 300 쿠페에는 보는 맛이, XC60 T6는 만져보는 맛이 있다. GLC 300 쿠페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예술적인 조형미다. 센터페시아 위에 살포시 얹은 메인 디스플레이, 바로 밑에 줄지어 있는 3개의 에어컨 송풍구, 직관적인 버튼 구성, 화려한 색상의 스티어링 휠과 가운데 박힌 ‘삼각별 로고’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우아하게 어우러진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표방하는 XC60 6T의 실내는 언뜻 보기엔 심심하다. 그러나 천연 나뭇결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우드 트림, 최고급 소가죽인 나파 가죽에 몸을 맡기면 마치 숲속 별장에 와 있는 것처럼 안락함이 느껴진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설치된 마사지 기능은 장시간 운전의 피곤함을 날려준다. 적어도 실내에 있어서는 두 차량 간 장점이 다르기에 우열을 따지는 게 무의미하다. 다만 브랜드 가치에서는 아직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앞선다. 소비자들의 벤츠 브랜드 선호도는 압도적인 판매량에서 나타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GLC 300 쿠페는 4,027대가 팔려 XC60 T6(725대) 보다 5배 넘게 팔렸다.

볼보 ‘XC60 T6 AWD’

전륜방식으로 쿠페보다 넓게 보여

힘 좋고 제로백 빨라 ‘운전하는 맛’

성능은 XC60 T6의 판정승이다. 두 차량은 모두 가솔린 모델이다. 배기량은 XC60 T6가 1,969cc, GLC 300 쿠페는 1,991cc다. 트윈터보 엔진이 달린 XC60 T6의 최고출력은 320마력, 최대 토크는 40.8㎏·m다. GLC 300 쿠페는 싱글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45마력에 최대 토크는 37.7㎏·m다. 비슷한 배기량이지만 힘은 XC60 T6가 앞선다. 제로백 역시 XC60 T6가 5.9초로 GLC 300 쿠페(6.5초) 보다 0.6초 가량 빠르다. SUV 차량 치고 운전하는 재미는 XC60 T6가 나은 셈이다. 공인연비는 GLC 300 쿠페가 리터 당 9.7㎞로 XC60 T6(리터 당 9.4㎞)와 큰 차이가 없다.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 중 하나인 가격은 출시가 기준으로 XC60 T6가 더 우세하지만 고객의 선택지는 GLC 쿠페가 훨씬 다양하다. 모델이 하나 뿐인 XC60 T6는 7,540만원이고 GLC 300 쿠페는 저가 7,390만원에서 8,290만원까지 다양하다. 다만 벤츠를 사면서 최저가 모델을 사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평균 가격은 GLC 300 쿠페가 더 높은 편이다. 물론 마케팅 행사나 딜러와의 협상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있다.

종합하면 크기·성능·실내공간에서는 XC60 T6가 앞서고 외관·브랜드 가치에서는 GLC 300 쿠페가 한 발 앞서 있는 구도다. 다만 두 차량 모두 장점이 뚜렷한 만큼 최종 결정은 예비 구매자에게 달려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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