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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인테르-토트넘, 에릭센 이적 합의.. 에릭센, 다음주 밀라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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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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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을 영입하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르트는 인테르가 토트넘과 사실상 에릭센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 팀은 세부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인테르는 토트넘에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33억원), 수당 200만 유로(약 26억원) 등 총 2000만 유로(약 259억원)를 지불하고 에릭센을 데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토트넘 다니엘 레비 구단주가 처음부터 줄곧 요구했던 금액을 거의 맞춰준 셈이다.

에릭센은 오는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상황이었다. 이에 토트넘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센을 최대한 비싼 몸값에 팔기 위해 협상을 벌인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에릭센은 주말에 있는 FA컵 사우스햄턴과의 경기까지 치른 뒤 인테르에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은 인테르와 토트넘 간의 계약이 잘 마무리되면 오는 2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가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인테르와 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센은 이미 며칠 전 연봉 800만 유로+수당에 인테르와 사전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이로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올 여름 겨울이적시장에서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빅터 모제스(첼시)에 이어 에릭센까지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만 세 명을 영입하게 됐다. 콘테 감독의 첼시 사령탑 시절 경험이 선수 영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인테르는 올 시즌 승점 47점으로 1경기를 덜한 라치오(승점 45점)와 함께 선두 유벤투스(승점 51점)의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인테르는 당초 아르투로 비달(32, 바르셀로나)을 데려오려 했으나 바르셀로나의 감독 교체로 비달이 현 소속팀에 남기로 하면서 에릭센 영입으로 방향을 바꿔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에릭센 인스타그램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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