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일원이었던 좌완 댈러스 카이클이 사인 스캔들에 사과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년 5500만 달러에 계약한 카이클은 25일(한국시간) 열린 삭스페스트를 앞두고 '시카고 선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규정에 위반된 일이었는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싶다"고 말했다. "모든 경기에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휴스턴은 2017년 외야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상대 포수의 사인을 훔쳐 이를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타자에게 전달한 것이 드러났다. 이 문제로 세 명의 감독과 한 명의 단장이 자리에서 내려왔다.
카이클이 사인 스캔들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카이클은 당시 휴스턴 선수 중 최초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휴스턴은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 차원의 사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는 했지만, 이 사건을 최초 고발한 옛 동로 마이크 파이어스에 대해서는 "클럽하우스 규칙이 깨진 것은 실망스럽다. 이밖에는 그에 대해 할 말이 별로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우리도 사람이다. 많은 선수들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음에도 파이어스가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한 것에 대해 기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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