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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이번 설 연휴, '블랙 아이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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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날 아침 특히 조심해야


<앵커>

이번 설 연휴는 춥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교차가 크고 곳곳에 눈비가 예보된 곳이 있습니다. 이런 때 운전한다면 도로 위의 살얼음, 블랙아이스를 조심해야 하지요. 일반 교통사고와 비교해도 인명피해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짙은 안개가 낀 도로를 빠르게 달리는 구급차가 갑자기 한쪽으로 쏠리더니 중앙선을 넘어갑니다.

늦은 밤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차량도 갑자기 휘청거리더니 그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눈으로는 도저히 구별할 수 없는 도로 위 살얼음,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진 겁니다.

이곳은 상습 결빙구간인 여주 부평터널 앞입니다.

터널 앞 그늘진 공간 때문에 다른 도로보다 비교적 온도가 낮아 도로가 쉽게 얼어붙는 겁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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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는 1.9명인데 비해 결빙도로 사고 사망자 수는 3명으로 1.6배에 달했습니다.

큰 사고가 많이 난다는 뜻입니다.

지난달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상주-영천 고속도로 연쇄 추돌 사고도 블랙아이스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성렬/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결빙 구간에 들어갔을 때 감속을 하거나 피하려고 회피하는 동작 자체가 오히려 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고로 연결되는….]

특히 일교차가 9도 이상으로 큰 날 결빙도로 위 교통사고가 잦았고 일교차가 9도를 넘는 날이 하루 늘어날 때마다 결빙 교통사고가 59건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정권 교수/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장 : 육안상으로 봤을 때 노면 상태가 녹아있으니까 운전자가 속도를 감속하지 않고, 사실은 상단부만 녹아있지 하단부의 이 부분은 그대로 결빙상태가 살아 있으니까 (교통사고로 이어집니다.)]

결빙 사고의 29%가 아침 출근길에 발생합니다.

출근길 기온이 영상으로 올랐더라도 밤새 언도로가 완전히 녹지 않았을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오노영)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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