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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한·아시아나항공 노조, 직원에 대한 '안전체계'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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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 중국 우한발 폐렴과 관련해 직원들에 대한 안전 체계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와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항공사는 각종 감염병의 회일선에 잇는 항공 노동자의 감염 문제와 건강권에 대한 그 어떤 대책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객실 승무원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중국 우한발 폐렴뿐 아니라 각종 전염병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항공기 안전에도 심각한 위해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승객의 안전과 건강도 위협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사들은 현재 직원 대상 감염 예방수칙 안내, 의심 증상 호소 고객에게 마스크 제공 등 우한발 폐렴 발생에 따른 안전지침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검역 당국의 권고나 폐렴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승객과 직원의 안전에 대한 필요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지 수습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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