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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 조짐 우한 폐렴 초스피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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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1000명 돌파 시간문제, 사망자 30여 명 육박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우한 폐렴’이 초스피드 확산세를 보이면서 대재앙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를 기준으로 중국 내 환자가 1000여 명을 바라보고 있을 뿐 아니라 사망자도 26명으로 늘어났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사망자가 30여 명을 넘어 50여 명으로 증가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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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이제 중국에는 없다고 해야 한다. 철저한 검역이 이뤄지는 베이징 역 앞의 풍경만 봐도 진자 그렇다는 사실은 바로 알 수 있다./제공=런민르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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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4일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 하루에만 259명의 환자와 8명의 사망자가 새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확산세가 과연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만든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우한(武漢)이 소재한 후베이(湖北)성 이외의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희생자는 베이징 인근 허베이(河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나왔다.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한 지역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산시(陝西), 간쑤(甘肅)성,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부의 티베트와 칭하이(靑海)성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중국에서 안전지대는 없다는 얘기가 된다. 이와 관련,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케어병원의 진완훙 원장은 “당국의 대처가 일사분란하게 잘 이뤄졌다고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초동 단계에서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 것 같다. 지금이라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자칫 잘못하면 글로벌 민폐 국가로 낙인찍힐 우려가 있다”면서 중국 보건 당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진 원장의 우려대로 중국 외의 지역에서도 우한 폐렴은 비상이 걸리고 있다. 우선 인근의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에서 환자가 이미 2명 씩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화권을 제외한 나라들의 환자는 한국과 일본에서 2번째로 확진자가 나온 것을 포함, 두 자릿수로 늘었다. 싱가포르에서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에 최대 10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치료 센터를 긴급하게 짓는 계획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이 시설은 우한 서쪽 지구에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병상이 1000 규모로 1~2층 높이의 조립식 블록 20여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새 병원의 규모와 수용 능력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사태 당시인 2003년 4월 베이징에 세워진 샤오탕산(小湯山) 병원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샤오탕산 병원은 2개월 동안 사스 환자의 15%를 치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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