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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공원서 불에 타 숨진 60대 남성…설 연휴 하루 전 분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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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마포경찰서. [연합뉴스TV]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마포구 아현녹지쉼터에서 불이 나 60대 중반 남성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쯤 ‘공원 벤치 앞에 무언가 타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나 남성은 이미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 화재로 공원 벤치 일부 탔으나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 감식을 통해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시신 주변에서 불에 탄 플라스틱과 라이터 등을 발견해 분신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홀로 살던 50대 초반의 남성이 숨진 채 지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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