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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2020 투자 이렇게③] 안전+수익추구, 혼합 자산배분형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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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5인 그려주는 2020 보이지 않는 투자계획서

안전+수익추구형= 절대수익추구인컴펀드, 하이일드채권

수익추구형= 미국주식형, 신흥국 우량기업주, KOSPI200인덱스, IT‧AI 기술주

분산투자 위험회피형= EMP, TDF, 리자드형 ELS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전문가 5인의 추천 상품은 다양한 유형의 상품이 추천됐으나,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안정성 추구 상품이 수익성 추구 상품보다 많은 대목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한 안전+수익추구형 상품이 가장 많은 가운데 시장,섹터,테마 등 기준으로만 분류하기에는 부적절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혼합 자산배분형 상품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안전추구형은 채권형과 단기채권형 등이 있고, 안전+수익추구형은 절대수익추구 인컴펀드와 하이일드채권이 추천됐다.

수익추구형은 주식형으로 미국 주식형펀드, 아시아 신흥국 중 우량기업주, 국내 대형주 중심의 KOSPI200인덱스펀드, IT ‧AI 등 기술주펀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분산투자에 의한 위험회피형 상품은 EMP펀드, TDF펀드, 리자드형 ELS 등이 선정됐다. 테마형 중 부동산형은 국내 리츠, 해외 리츠펀드 등이 해당되고, 시장별로는 미국시장과 이머징시장 투자상품이 대표적 상품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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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와 자산배분형 EMP

권지홍 현대차증권 상품전략팀 팀장 겸 상무는 리츠와 자산배분펀드를 주요 투자상품으로 추천했다.

리츠(Reits)는 최근 롯데 리츠, NH프라임리츠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상장되며 공ㆍ사모 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공모 리츠 활성화 정책을 통하여 5,000원만 한도로 9%의 낮은 세율의 분리과세 방안을 내놓는 등 리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리츠 투자의 장점은 시장금리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소액의 투자금으로 리츠 별로 보유하고 있는 핵심 자산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는 점이다. 또한 리츠에 투자하는 ETF에 투자할 경우, 각 국가별 오피스, 인프라, 호텔 등의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 할 수 있다. 현재 저금리 상황에서도 3%~5%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향유하며 세금 확대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리츠는 2020년 매력적인 유망 상품이 될 전망이다.

자산배분 펀드는 시장상황에 따라서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투자 자산군과 신흥국 및 선진국 등 지정학적인 요소 즉, 각 산업군의 성장성을 고려한 동적인 자산배분을 통하여 투자 안정성과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특히 EMP 펀드는 ‘초분산투자’ 펀드로서 ETF 중에서 유망한 상품들만 골라 담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수수료로 안정적인 분산투자 구현이 가능하며 약세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정 섹터에 집중할 수 있는 상품은 해외 ETF 전용 EMP, AI 추천 EMP, 4차산업 관련 EMP 펀드와 주식, 채권, 원자재, 외환 등 다양한 자산의 ETF로 분산투자하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국가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전략이 가능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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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 기능 ELS, 미국 주식형 펀드

류상진 신한은행 PWM서울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리자드 기능(보통 6개월 정도의 낙인 구조)을 갖춘 ELS와 미국 주식형 펀드 또는 미국지수 상품을 추천했다.

먼저 꾸준히 수익을 내면서 위험을 제한할 수 있는 리자드 기능을 갖춘 ELS( S&P500, EUROSTOXX50, NIKKEI225, HSCEI, KOSPI200 등 주요 5대 지수 중 2~3개 정도로 구성)에 투자하면 일정기간(보통 3~6개월 단위)이내 일정 범위 내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정된 쿠폰(금리)를 받는 상품이다.

미국 주식형 펀드 또는 미국지수 상품은 전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미국시장은 꾸준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상반기에는 활성화된 미국 시장의 중위험-중수익 추구 주식형펀드에 투자하여 실적 상승을 기대한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슈, 미ㆍ중 무역분쟁 2단계 합의 과정에서 드러날 불협화음, 노딜 브렉시트 등의 이슈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리스크가 노정되면 자금의 흐름은 다시 안전자산으로 쏠리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헤지펀드형, 해외채권형, 해외주식형

정성진 KB국민은행 PB팀장은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전략적 배분으로 변동성을 축소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헤지펀드를 먼저 올렸다. 또한 향후 금리 하락폭이 제한되는 점을 감안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와 우량 아시아 선도기업 회사채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과 아시아회사채펀드를 우량 상품으로 추천했다.

해외주식형 중에서는 5G- AI 등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기업의 주식투자와 아시아 지역(한국, 일본 제외)의 우량기업에 집중 투자하여 장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상품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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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KOSPI200인덱스, EMP, 이머징 달러표시채권

조한조 NH농협은행 마케팅 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전망됨에 따라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대형주 중심의 인덱스펀드로 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와 금리 상승위험을 통제하는 단기채권형펀드로 NH-Amundi하나로단기채펀드를 추천했다.

또한 상승 기대감이 높은 글로벌 신흥시장 투자상품으로 NH-Amundi Allset글로벌실버에이징펀드와 다양한 유형의 ETF에 초분산 투자하는 EMP펀드를 추천했다. 이어서 이머징시장의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여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단기채권펀드 등을 유망 상품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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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혼합형펀드, TDF펀드

최 황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낮은 위험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채권형이나 혼합형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채권형을 추천했다. 또한 투자경험이 부족하거나 은퇴자로 노후자산 등을 관리하고자 할 경우는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고 알아서 리밸런싱을 하며 운용하는 TDF펀드를 적합한 상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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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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