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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실종자 수색 잠정 중단…엄홍길도 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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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상황 최악…수색팀 고립 위험도 있어 철수

엄홍길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어…눈 녹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엄 대장, 28일 귀국 예정…일부는 남아 추가 수색 가능성 타진

외교부 "여건 개선되면 네팔 당국과 수색 재개 등 협의"

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노컷뉴스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현장에서 22일(현지시간) 네팔군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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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3명이 실종된지 8일째인 24일 기상 상황 악화로 현장 수색이 중단됐다.

현장에 투입됐던 우리 수색팀(KT 드론수색팀)과 네팔 민·군 수색팀 모두 수색을 중단하고 잠정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눈이 녹는 등 현장 여건이 나아지면 수색을 재개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우리 수색팀을 이끌던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곧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이날 "사고 현장의 기온이 영하 15도∼영하 19도이고, 눈이 내려서 현장 상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근 도시인 포카라와 현장을 오가며 수색팀을 실어나르는 헬기조차 제대로 가동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 대장도 "6m짜리 탐침봉이 다 들어가는 것을 보면 실종자는 평균 10m 깊이 아래에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람, 동물(개), 기계 등 투입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이 녹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일단 엄 대장은 오는 28일 새벽에 귀국할 예정이다. 다만 우리 수색팀 가운데 일부는 현지에서 향후 날씨 상황 등을 파악해 추가 수색 가능성 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신속대응팀도 "여건이 개선되면 네팔 당국과 수색 재개 등 향후 계획을 협의하겠다"며 '수색 포기'가 아님을 밝혔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네팔 민관군은 실종 다음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색 총력전을 펼쳤지만 악천후와 눈사태 등으로 인해 진전을 찾지 못했다.

우리 수색팀은 지난 21일부터 현장 수색에 나섰으며, 23일에는 대형 드론과 구조견을 현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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