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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올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취업 어려워"… 중기 49%만 채용, 전년보다 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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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취업 어려워"… 중기 49%만 채용, 전년보다 29.6% ↓

잡코리아, 중소기업 429개사 조사

신입 평균연봉은 2840만원, 많이 뽑는 직무는 '생산/기술/현장직' 1위

메트로신문사

중소기업 상반기 신입직 채용 계획 /잡코리아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직 채용이 전년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상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중소기업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24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429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49.0%만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했다.

22.8%는 상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없다고 했고, 28.2%는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는 동일기업 중 작년 상반기 신입직원을 채용한 기업(78.6%)에 비해 29.6%포인트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올해 신입채용 계획이 미정인 중소기업이 모두 채용한다고 해도 전년 상반기보다 1.4%포인트 낮다.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의 채용규모는 예년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신입직 채용규모에 대해 '예년수준'이란 답변이 4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채용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기업은 22.4%, '채용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기업은 18.6%였다. 18.1%는 '채용규모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중기 신입직 평균연봉은 2840만원으로 조사됐다. 동일기업의 작년 신입직 평균 초임(2790만원) 대비 1.8% 높은 수준이다. 신입직 초임은 4년대졸기준, 기본상여 포함, 인센티브 비포함 수준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직 채용직무(복수응답)는 '생산/기술/현장직' 신입직원을 채용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3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업/영업관리직'이 31.4%로 다음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인사/총무/기획 20.0% ▲재무회계 18.6% ▲마케팅 17.6% ▲연구개발 15.7% ▲IT프로그래머/시스템운영 15.2% 직무 순으로 채용할 계획인 기업이 많았다.

신입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복수응답)은 '오래 근무할 것인가'를 택한 기업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하려는 의지'도 41.9%로 근소한 차이로 많았고, '성실성과 도덕성'이 36.7%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직무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 33.8% ▲조직적응을 위한 친화력 32.4% ▲책임감 있는 태도 32.4% ▲팀웍을 위한 협업 능력 29.5%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이 많았다. '직무분야의 전문지식(25.7%)'은 그 다음으로 높았다.

한용수 기자 hy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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