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중소기업 429개사 조사
신입 평균연봉은 2840만원, 많이 뽑는 직무는 '생산/기술/현장직' 1위
중소기업 상반기 신입직 채용 계획 /잡코리아 |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직 채용이 전년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상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중소기업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24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429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49.0%만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했다.
22.8%는 상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없다고 했고, 28.2%는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는 동일기업 중 작년 상반기 신입직원을 채용한 기업(78.6%)에 비해 29.6%포인트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올해 신입채용 계획이 미정인 중소기업이 모두 채용한다고 해도 전년 상반기보다 1.4%포인트 낮다.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의 채용규모는 예년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신입직 채용규모에 대해 '예년수준'이란 답변이 4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채용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기업은 22.4%, '채용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기업은 18.6%였다. 18.1%는 '채용규모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중기 신입직 평균연봉은 2840만원으로 조사됐다. 동일기업의 작년 신입직 평균 초임(2790만원) 대비 1.8% 높은 수준이다. 신입직 초임은 4년대졸기준, 기본상여 포함, 인센티브 비포함 수준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직 채용직무(복수응답)는 '생산/기술/현장직' 신입직원을 채용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3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업/영업관리직'이 31.4%로 다음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인사/총무/기획 20.0% ▲재무회계 18.6% ▲마케팅 17.6% ▲연구개발 15.7% ▲IT프로그래머/시스템운영 15.2% 직무 순으로 채용할 계획인 기업이 많았다.
신입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복수응답)은 '오래 근무할 것인가'를 택한 기업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하려는 의지'도 41.9%로 근소한 차이로 많았고, '성실성과 도덕성'이 36.7%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직무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 33.8% ▲조직적응을 위한 친화력 32.4% ▲책임감 있는 태도 32.4% ▲팀웍을 위한 협업 능력 29.5%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이 많았다. '직무분야의 전문지식(25.7%)'은 그 다음으로 높았다.
한용수 기자 hy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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