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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여자탁구,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행 불투명…남북대결 1-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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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유빈. 제공 | 탁구협회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한국 여자탁구의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5위)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끝난 북한과의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16강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에서 3연승을 거둬야만 도쿄행 막차 티켓을 잡을 수 있게 됐다.

남북 대결은 시작부터 녹록지 않았다. 한국은 1복식에서 최효주(삼성생명)-신유빈(청명중) 조가 나서 북한의 김남해-차효심 조를 상대해 1-3(11-7 7-11 9-11 10-12)으로 무릎 꿇었다. 이어 2단식에서 서효원(한국마사회)은 김송이와 2차례 듀스 접전 끝에 1-3(6-11 11-7 13-15 10-12)으로 졌다. 3단식에 나선 신유빈이 차효심을 압도해 3-1(11-8 9-11 15-13 11-1) 승리한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그러나 4단식에 나선 서효원이 김남해에게 1-3(11-9 12-14 10-12 4-11)으로 져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여자대표팀은 최근 사령탑 교체 관련 홍역을 앓았다. 유남규 전 감독이 지난해 말 개인 사정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는데, 그 과정에서 국내 톱 랭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의 갈등이 있었던 것이 외부로 불거졌다. 추 감독대행을 앞세워 벤치 공백을 최소화하려 했으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도 사그라져가는 상황이다.

한편,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4위)은 이날 오후 7시 체코(19위)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고 16강전에서 맞붙는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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