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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한진총수 일가 모이나···경영권 분쟁 봉합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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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설 연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극적으로 화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불교 신자로 고(故) 조양호 회장 생전에는 명절마다 통상 강원도 평창 월정사나 경기도 용인 신갈 선영을 찾았다. 이곳에서 2002년 별세한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과 부인 김정일 여사를 추모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조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의 월정사, 신갈 선영 방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양력설 '신정'을 보내는 조 회장은 설 연휴 기간 가족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다만 조 회장이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거주하는 평창동 자택에 인사차 찾을 가능성이 있어 조 전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마주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말 조 회장이 '공동경영' 선친 유훈을 어겼다면서 경영권 분쟁을 촉발했다. 조 회장 등기이사 연임 안건이 상정될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2대 주주 KCGI(지분율 17.29%), 반도건설(8.20%)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조 회장 백기사로는 대한항공과 협력 중인 델타항공(10.00%), 카카오(약 1.0%) 등이 꼽힌다.

조 전 부사장이 KCGI, 반도건설을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할 경우 지분율이 31.98%다. 조 회장도 이 고문과 조 전무가 우군이 아닐 경우 연임 불확실성이 있다.

설 연휴를 계기로 조 회장이 조 전 부사장 요구를 일부 수용해 극적으로 화해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작다는 게 중론인 상황이다. 조 전 부사장이 공개적으로 칼끝으로 조 회장을 겨눴기에 봉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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