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가 공연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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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측은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오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드 타운 로드 올 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무대에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래미에 따르면,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방탄소년단, 디플로, 메이슨 램지, 그리고 다른 깜짝 게스트들이 '올드 타운 로드 올 스타즈' 무대를 꾸민다.
그래미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연자(Performers) 명단에도 방탄소년단을 추가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 따르면,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는 올해 시상식에서 마련되는 두 개의 특별 코너(special segments) 중 하나다.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는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9주간 1위를 차지한 곡으로, 많은 뮤지션과의 협업 버전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도 지난해 7월 '올드 타운 로드'에 피처링한 협업 음원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발표한 적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초청돼 한국 가수로는 처음 참석했다.
이들은 '베스트 R&B 앨범' 부문을 시상했, 당시 무대에 올라 "다시 돌아오겠다"고 도전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LA로 출국했다. 현지시간 28일에는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신곡 '블랙 스완'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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