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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약속 지킨 방탄소년단…韓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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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한국인 첫 시상자로 참석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10일(현지 시간)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R&B 앨범’ 시상자로 나선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출처 | (GettyImage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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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 공연을 펼친다.

그래미 어워즈는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올드 타운 로드’를 부른 래퍼 릴 나스 엑스와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를 중심으로 방탄소년단, 디플로, 메이슨 램지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지난해 7월 릴 나스 엑스와 협업해 ‘올드 타운 로드’의 리믹스 버전인 ‘서울 타운 로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와 2년 연속 인연을 맺게 됐다. 이들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시상자 자격으로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당시 RM은 영어로 “한국에서 자라오면서 이 무대에 설 날을 꿈꾸어 왔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1년 만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된 셈이다.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대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올해부터 그래미 어워즈 심사 자격을 갖기도 한다.

빅히트는 지난해 6월 미국 리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올해의 회원’ 1340명 가운데 BTS는 투표 회원에, 방 대표는 전문가 회원에 각각 등재됐다고 밝혔다.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고 있는 리코딩 아카데미의 회원들은 매년 수상자를 결정하는 투표권을 갖는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26일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9시55분 케이블채널 엠넷에서 볼 수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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