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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대안신당, 윤석열 고발한 靑 최강욱에 "사퇴하고 법정서 다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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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직이 자신에 대한 기소 막는 '방탄감투'인가"

뉴스1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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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대안신당은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고발한다는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향해 "언제부터 청와대 비서관직이 자신의 혐의에 대한 기소를 막기 위한 방탄감투로 쓰이게 됐는지 한심하다"며 "비서관직을 사퇴하고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투라"고 비판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청와대, 법무부, 검찰의 이전투구가 신물 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강욱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됐다.

최 비서관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면서 윤석열 총장과 수사진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대변인은 "갈수록 가관이다. 설 연휴에도 청와대와 검찰, 법무부가 뒤엉켜 이전투구를 벌이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은 착잡하다"며 "누구 말이 맞는지, 누가 원인제공자인지를 떠나 냉정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태의 발단이 된 공직기강을 책임지는 청와대 비서관이 자신이 기소됐다고 소추기관인 검찰을 비난하고 나서면 공직기강을 누가 세울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상적으로 판단한다면 공직기강 비서관직을 사퇴하고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투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나 공직기강을 위해서나 합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 정부 기관인 법무부와 검찰의 여론전도 꼴사납다"며 "어물전의 오징어나 꼴뚜기나 무슨 차이가 있는가. 제발 청와대, 법무부, 검찰은 이성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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