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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입 1위 누군가 보니…뜻밖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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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30대가 가장 '큰 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제 확대로 당첨이 어려워진 이른바 30대 '청포자(청약 포기자)'들이 기존 매입에 나선 것이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총 7만1734건으로, 이 가운데 30대가 28.8%인 2만691건을 매입해 전 연령대를 통틀어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에 주택시장에서 가장 왕성한 구매를 해온 40대(2만562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이다.

50대(1만3911건)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전문가들은 가점제 대상 아파트 확대로 30대가 청약시장에서 소외되면서 새 아파트 청약 대신 기존 주택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별로는 성동구의 30대 매입 비중이 36.1%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 35.1%, 영등포구 34.7%, 마포구 34.3%, 강서구 33.7%, 성북구 32.9%, 서대문구 32.4% 등의 순으로 30대의 매입이 많았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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