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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RE:TV] '더 게임' 이연희, 강력계 여형사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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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더 게임'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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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더 게임' 이연희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서 중앙서 강력1팀 형사 서준영(이연희 분)은 이미진(최다인 분)이 납치되자 냉정하면서도 섬세하게 대응했다.

이날 서준영은 여고생이 납치됐다는 신고를 받았고,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옥택연 분)과 마주했다. 서준영은 "그 학생을 왜 따라갔냐"고 캐물었다.

김태평이 정확한 답변을 못하자, 서준영은 "그렇게 거짓말을 하니까 오해를 받는다"며 "정말 그 학생이 납치를 당했다면, 죽음을 봤다면, 그 아이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거다. 사실대로 말해라. 정말 사람 눈을 보면 죽음이 보이는 거냐. 어떻게 죽는데 그러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김태평은 "생매장 됐다가 죽는다. 당신이 심폐소생술도 한다. 하지만 그 아이 오늘 자정 못 넘기고 죽는다"고 어쩔 수 없이 사실대로 털어놨다. 서준영은 "지금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기는 하냐"며 충격에 휩싸였다.

서준영은 조사 과정에서 남다른 포스를 풍겼다. 그러면서도 이미진과 그의 엄마 유지원(장소연 분)에게는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며 안심하게 했다.

관 속에서 눈을 뜬 이미진은 우연히 발견한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서준영은 전화 통화로 이미진을 달랬다. 서준영은 "미진아. 나는 서준영 형사라고 해. 지금 우리가 있는 데로 갈 테니까 울지 말고. 어떻게 된 건지 말해줄래?"라며 차분한 목소리를 냈다.

이미진이 엄마, 아빠 생각에 오열하자 서준영은 부모님에게 알려야 한다는 결단을 내렸다. 선배 형사는 만류했지만 서준영은 "책임질 일이 생기면 책임지겠다. 아이 살릴 수 있는 방법이면 뭐든 해야 한다"며 강하게 나갔다.

유지원에게는 "충격이 크시겠지만 어머니가 여기서 무너지시면 안 된다. 최대한 미진이가 버틸 수 있게 안심시켜 달라. 그러려면 미진이보다 어머니가 얘기를 많이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방송 말미에는 김태평을 찾아가 진심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서준영은 "그 예견 우리가 바꿀 수 있다. 내가 바꾸는 거 보여주겠다"고 애원했다. "정해진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 돌아가라"는 김태평의 단호한 대답에도 서준영은 "그럼 시신이라도 찾게 해 달라. 난 바꿀 수 있다면 뭐든 할 거다. 도와 달라"고 거듭 말했다.

결국 서준영의 집념이 김태평을 사건 현장으로 이끌었다. 두 사람이 합심해 이미진을 찾는 데 성공했고, 의식을 잃었던 이미진은 기적처럼 호흡을 되찾았다. 서준영이 사건 내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낸 가운데, 김태평에게 서준영의 죽음만 보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게임'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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