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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그 책속 이미지] 좋은 작품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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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스티븐 헬러, 게일 앤더슨 지음/윤영 옮김/더숲/132쪽/1만 4000원
서울신문

미국 백인 경찰들이 흑인 남성을 총격한 사건이 잇따른 2016년 여름, 팀 오브라이언은 잡지 ‘블랩!’에 흑인 엘비스 프레슬리 초상화를 내걸고 말했다. “백인들은 흑인 문화를 좋아하지만, 문화 배후에 있는 인간에게는 애정을 느끼지 못한다.” 프레슬리의 로큰롤이 흑인 음악에 뿌리를 두지만, 그가 흑인이었다면 아마도 큰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이라는 인종차별적인 상황을 그림 한 장으로 신랄하게 꼬집은 셈이다.

그림을 잘 그리면 좋은 일러스트레이션이라 할 수 있을까. 책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50편을 소개하고, 좋은 작품이란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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