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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북한, ‘리선권 외무상’ 임명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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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교전략을 총괄하는 외무상에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지낸 리선권을 임명한 사실을 23일 공식 확인했다.



경향신문

리선권 북한 외무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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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설명절에 즈음하여 외무성이 우리나라 주재 외교단을 위해 오늘 연회를 마련했다”며 “외무상 리선권 동지를 비롯한 외무성 일꾼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북한 외무상이 리용호에서 리선권으로 교체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북한이 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방송은 리선권 외무상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높이 받들어 우리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선데 대하여” 언급했다면서 “공화국 정부의 대외정책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설 연회는 리선권이 외무상에 임명된 후 주북 외교단과 상견례를 겸한 자리로 보인다.

리선권은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평통을 이끌어온 인물로, 남북고위급회담의 북측 단장을 맡는 등 대남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찾은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막말’을 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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