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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더 게임' 옥택연x이연희, 납치된 여고생 구했다…"예견 바뀌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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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더 게임'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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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더 게임' 옥택연, 이연희가 납치된 여고생의 목숨을 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서 김태평(옥택연 분)은 형사 서준영(이연희 분)과 함께 납치 후 생매장된 이미진(최다인 분)을 구하러 나섰다.

서준영은 여고생 실종 신고를 받고 납치를 의심했다. 김태평을 만나 "그 학생을 왜 따라갔냐"고 캐물었다. 그러면서 진짜 죽음을 볼 수 있냐고 말했다.

김태평은 말을 아꼈고, 서준영은 "어떻게 죽는데 그러냐"고 했다. 김태평은 어쩔 수 없이 "생매장 됐다가 죽는다"고 사실대로 털어놨다. 서준영은 깜짝 놀랐다. 김태평은 "당신이 그 학생을 구한다. 심폐소생술도 한다. 하지만 그 아이 오늘 자정 못 넘기고 죽는다"고 밝혔다.

서준영은 "20년 전 조필두 살해 방식으로 미진이라는 아이가 죽겠지. 그 탑차 빨리 찾아내야 한다"며 조급해 했다.

이때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폐공장에 생매장된 여고생 이미진(최다인 분)은 엄마 유지원(장소연 분)과 아빠 이준희(박원상 분) 생각에 오열했다. 하지만 위치 추적이 쉽게 되지 않았다. 서준영은 전화 통화로 이미진을 달랬다.

자신의 딸이 납치될 줄은 몰랐던 하나일보 시경캡 이준희는 일에만 집중했다. 큰 건수라며 기자들을 불러모아 지시를 내렸다. 이미진이 계속 연락을 취했지만 알지 못했다. 이준희는 20년 전 서준영 아버지의 기사를 냈던 기자로, 조필두 사건을 집요하게 파기도 했었다. 조필두와 동일 수법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시각 서준영은 유지원을 불러 딸과 통화하게 했다. 그는 "어머니 충격이 크시겠지만 어머니가 여기서 무너지시면 안 된다. 최대한 미진이가 버틸 수 있게 안심시켜 달라. 그러려면 미진이보다 어머니가 얘기를 많이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사가 진전되지 않자, 서준영은 김태평을 찾았다.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 분명히 아이 찾는다고 하지 않았냐. 심폐소생술을 하지만 미진이가 죽는다고 했는데 1분이라도 먼저 찾아야 한다"고 애원했다.

"그 예견 우리가 바꿀 수 있다"라는 서준영의 얘기에 김태평은 "내 예견은 한번도 바뀐 적 없다"고 잘라말했다. 서준영은 "내가 바꾸는 거 보여주겠다. 그럼 시신이라도 찾게 해 달라. 난 바꿀 수 있다면 뭐든 할 거다. 도와 달라. 미진이가 어디 있는지 정확한 실마리가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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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더 게임'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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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태평은 이미진의 사진을 보고 살해당한 장소에 대한 단서들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융건전기 공사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형사들이 장소를 확인하고 출동하는 순간, 통화 중이던 이미진의 목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였다.

사건 현장에서 김태평은 기억을 더듬어 이미진이 매장된 곳을 찾아냈다. 이후 숨진 줄 알았던 이미진의 호흡이 살아났다. 유지원은 딸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김태평은 '기적이 일어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난 운명은 바꿀 수 없다고 믿었다. 처음으로 내 예견이 바뀌었다. 처음으로 죽음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만났다. 처음으로 누군가를 보고 설렜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한편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옥택연)과 강력반 형사 준영(이연희)이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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