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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먹는 중국인들…전염병 온상된 '불법 매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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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야생동물에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야생동물 사고파는 건 불법이지만, 여전히 그것을 찾고 또 먹는 사람들이 있어서 심심찮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언제든지 다시 퍼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내용은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한 시골길에서 남성들이 야생 고양이를 묶어놓고 버젓이 팔고 있습니다.

[(이 동물은 뭔가요?) 산고양이요. (산고양이도 먹나요?) 먹습니다. 맛있어요]

오소리 2마리도 함께 매물로 나왔습니다.

[(이건 얼마죠?) 150위안(2만5천 원)입니다.]

이런 야생동물 매매는 중국서도 불법이지만 지금도 심심찮게 목격됩니다.

중국인들의 야생동물을 먹는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생동물을 신선한 먹거리로 인식하는 중국인이 아직도 30% 이상이라고 홍콩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인구 1천만이 넘는 대도시 우한에서도 인터넷에 가격표가 떠돌 정도로 야생동물 식용 거래가 공공연했습니다.

그 결과 수산시장은 인간이 처음 겪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됐습니다.

[가오푸/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장 : 수산시장에서 파는 야생동물 접촉이 많아져서, 동물의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겁니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처럼 박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쥐와 사람을 연결시킨 숙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중국 내 사스 최고 권위자는 대나무쥐와 오소리를 지목했고 베이징대·광시대·닝보대 공동 의료진은 뱀이 유력하다는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럼 인간은 호흡기로만 감염되는 걸까.

이와 관련해서는 우한에 갔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베이징대의 한 교수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바이러스가 결막을 통해 침투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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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엽 기자(j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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