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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우한 폐렴 공포…국제비상사태 선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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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청와대 발제



[앵커]

우리나 중국이나 이동이 많은 설을 앞두고 있는데요. 중국은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총 571명,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발병지 우환에 봉쇄령까지 내렸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우한을 빠져나갔고요.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러시아까지 의심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스가 야생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염됐다고 파악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청와대 발제에서 자세하게 보겠습니다.

[기자]

네, 오늘(23일) 회의만 잘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입니다. 다정회도 내일은 쉽니다. 부장께 순수하게 감사한 마음에 또 제가 막내니까, 평상시에 잘 챙겨주는 선배들에게 인사하는 차원에서 세배라도 한번 올리고 싶은데요. 세뱃돈 같은 거 바라고 그러는 건 정말, 진짜 정말 아닙니다. 다들 이따 끝나고 잠깐 저 좀 보고 퇴근하시죠.

문 대통령 내외도 오늘 설맞이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카트를 밀며 무빙워크를 오르는 중년 부부, 우리네 부모님같이 익숙한 모습입니다. 과일코너, 야채코너, 고기코너를 두루 살피며 장바구니를 가득 채웁니다.

[흑돼지인가? 이건 지방을 다 제거했네요? (네. 약간은 있지만 넓은 지방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거 있는 게 좋은데… 껍질이 있어요 이 안에요? (네 있습니다) 그럼 요거면 되겠다 호호호호~ 빨리 갑시다 생각보다 물가가 비싸네요 (감사합니다!) 네 복 많이 받으시고요]

문재인 대통령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올해는 국민 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더욱 부지런히 뛰겠다"면서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행복한 설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새해인사 영상메시지 :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묵묵히 일터를 지키고 계신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중국도 음력 설 춘절을 쇠죠. 워낙 사람도 많고 땅도 넓어 보통 1주일 이상을 휴일로 정하고요. 중국 내 이동은 물론이고 해외 여행도 많이 갑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리빈/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어제) : 지역 사회에서 병원균의 전파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전염병 전파 경로는 주로 호흡기를 통한 전파입니다.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 때문에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하고요. 진한 가래보다는 마른기침이 특징이고 사흘쯤 지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온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만 17명. 하룻밤 새 두 배가 늘었고요. 중국 내 확진자는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도 뚫렸죠. 어제 미국 내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중남미 멕시코와 브라질, 콜롬비아에서도 의심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현지시간 지난 22일) : 저는 매우 심각하게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세계보건기구 신종질병팀장 대행 (현지시간 지난 14일) : 국제사회는 과거에 사스로 인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슈퍼 스프레딩'(급속한 확산) 가능성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신종질병팀장 대행 (현지시간 지난 14일) 일단 이 질병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과거와 같은 가능성까지 대비해야 합니다.]

중국 정부는 발병지인 우한시에 한시적인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한 마디로 우한시에서 나오지 말란 건데요.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은 중국의 한 가운데 위치해 '배꼽'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우한시장은 "춘절에만 500만 명이 이동한다"고 했는데 이 유동인구 통제가 검역의 성패를 가르게 됩니다. 봉쇄령에 따라서 지하철이 운행을 멈췄고요. 항공편, 열차 등 교통편도 모두 중간 됐습니다.

병을 옮긴 최초 매개체는 우한의 한 수산시장에서 파는 야생동물로 추정되는데요. 이 시장에서는 뱀과 고슴도치, 그리고 박쥐까지 팔았다고 합니다. 중국 과학원 연구팀은 폐렴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가 박쥐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요. 역시 전 세계를 떨게 한 사스는 사향 고양이, 메르스는 낙타가 사람에게 옮겼지만 이 두 동물에게 병을 옮긴 최초 전파자 역시 박쥐라는 게 학계의 분석입니다.

반면 일각에선 뱀이 숙주다, 하는 의견도 있는데요. 중국 베이징대 의료진 등 "바이러스 변형 과정을 추적한 결과 뱀일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논문을 발표했고 중국 신화통신은 폐렴 창궐로 우한 시장이 폐쇄되기 직전까지 뱀이 식재료로 팔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나온 확진자는 1명입니다. 최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해온 국내 유증상자 21명도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요. 다행히 전원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국내 확진자는 현재 1명으로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안전하게 격리되어 치료받고 있습니다. 환자 상태는 약간의 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격리된 상태에서 관리됐던 21명은 오늘 아침부로 전원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지역 간 이동과 중국 방문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중요한 건 증상이 생기면 병원부터 가기보다는 콜센터 전화가 먼저란 겁니다. 바로 병원이나 응급실을 갔다가는 면역력이 약한 다른 환자들에게 병을 옮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고요. 메르스 사태 때 확진자 절반이 병원 내에서 나온 걸 떠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안전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커지는 우한 폐렴 공포…국제비상사태 선포 '초읽기' > 입니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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