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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설 귀성인사…범보수 '경부선' vs 범진보 '호남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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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서 황교안과 유승민 만남 불발…정의당도 서울역서 인사

용산역에선 제3지대 평화당-대안신당 '재회'…이낙연 종로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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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23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귀성객들에게 명절인사 하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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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김진 기자,이균진 기자,이우연 기자 = 여야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이 23일 설 명절을 하루 앞두고 귀성길에 나서는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일제히 기차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4·15총선을 80여일 앞두고 각 당의 비전과 인물, 주요 공약을 알리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4·15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진영은 경부선이 있는 서울역,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 제3지대·호남계 진영은 호남선이 있는 용산역에서 각각 홍보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양측의 기류는 엇갈렸다. 서울역에선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과의 조우가 예상됐지만 불발됐다.

새보수당은 이날 오전 9시45분 서울역에서 설 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설 인사에는 하태경 책임대표와 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등 공동대표, 유 위원장 등 당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하 책임대표는 "새보수당이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국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게 만들겠다"며 "힘들고 어려운 국민 한사람 한사람, 저희가 안아드리고 무너지는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새보수당이 힘차게 나아가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등이 설 인사를 위해 승강장 쪽으로 이동할 때, 유 위원장 등 새보수당 인사와 잠시 스쳤지만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이 마주치지는 못했다.

황 대표는 귀성인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자유우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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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족대명절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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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사태를 겪은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은 서울 용산역의 호남선 열차 플랫폼에서 재회했다. 평화당, 대안신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이날 회의 직후 호남선 열차가 출발하는 9번 승강장에서 귀성객 배웅에 나섰고, 오전 10시35분 출발하는 목포행 열차 앞에서 마주쳤다.

이 자리에서 정동영 평화당 대표와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한 평화당 당직자는 "대안신당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덕담을 외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근 기류가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며 "설 이후 본격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용산역 회의실에서 각각 진행된 평화당과 대안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제3지대 통합에 대한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평화당을 만들 때 그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원칙있는 통합, 명분과 가치를 중심으로 한 통합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대안신당이 제안한 설 이전 '원탁토론'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제3세력 중도개혁 진영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높인 성과가 있었다"며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설 연휴 기간에도 여러 경로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귀성인사 후 역내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선거구 출마와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을 공식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용산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몹시 부족한 제가 어제 이해찬 대표로부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 종로 출마를 제안받았다"며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우리의 역사와 얼이 응축돼 숨 쉬는 '대한민국 1번지' 종로에서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다. 역사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4·15 총선의 최고 책임을 분담하게 되는 것도 과분한 영광"이라며 "그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영광스러운 책임이다. 그 영광과 책임을 기꺼이 떠안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의 귀성인사는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항의하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의 항의시위로 차질을 빚다 흐지부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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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왼쪽)와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의 호남선 열차 승강장에서 귀성객 인사를 하던 도중 마주쳐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1.23/뉴스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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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이념정당인 정의당은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벌였다. 정의당 청년 당원들은 이날 한복을 입은 채 '청년 기초자산 3000만원이 있다면' 퍼포먼스를 펼쳤다. 정의당의 총선 1호 공약으로 만 20세가 되면 30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이 총선에서 몇석을 얻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정의당의 힘이 얼마나 되느냐가 개혁의 방향과 속도 결정하게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여는 미래혁명을 주도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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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 귀향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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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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