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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300달러 주겠다" 짐바브웨 재벌 한마디에 의사들 장기파업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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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억만장자 한 사람의 결단이 의사들의 장기 파업을 끝냈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통신회사 에코넷와이어리스 창립자인 스트라이브 마시위와 회장이 1억짐바브웨달러(약 625만달러·72억8500만원)로 운영되는 자신의 자선재단 기금을 활용해 의사들을 돕겠다고 하자 의사들이 일터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고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제안에 따르면 자신이 세운 '하이어라이프재단'에서 의사들에게 교통비와 생계비 명목으로 월 300달러를 지급한다. BBC에 따르면 짐바브웨 의사 대다수는 한 달 월급이 100달러가 되지 않는다. 마시위와 회장의 이 같은 제안에 짐바브웨병원·의사협회(ZHDA)는 성명을 통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4개월 넘게 지속된 파업이 끝난 셈이다. 미국 포브스는 마시위와 회장 재산을 11억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사망한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의 장기 독재를 거치면서 짐바브웨 경제는 완전히 붕괴됐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년 연속으로 짐바브웨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08년 한 해 동안 물가상승률이 2억%를 넘은 적도 있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짐바브웨 국민 중 절반인 700만여 명이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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