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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방용 항공기 추락…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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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진압용 항공기, 연락 두절 후 수색 도중 발견

세계일보

호주 빅토리아주 이스트 깁스랜드에서 산불이 발생,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호주에서 장기화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투입된 수폭기(water-bombing aircraft)가 추락해 3명이 사망한 사실을 현지 당국이 확인했다고 영국 BBC방송과 AFP통신 등 외신들이 23일 전했다.

BBC에 따르면 화재 진압용 C-130 허큘리스 항공기가 이날 오후 1시30분쯤(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연락이 두절된 후 수색 도중 발견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킬리언 NSW 주지사는 사고기가 수도 캔버라에서 남쪽으로 2시간가량 거리에 위치한 스노위산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기도와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한다”며 “산불과의 싸움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점을 오늘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NSW 소방국은 이 수폭기가 이 지역의 심각한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NSW는 지난해 9월 시작돼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호주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호주에서는 이번 산불로 남한 면적과 비슷한 1000만 헥타르(10만㎢)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되는데, 그 중 절반이 NSW에 집중돼 있다. 최근 폭우로 산불이 다소 주춤해졌지만, 비가 그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다시 산불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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