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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미디계 전설' 남보원, 오늘 발인...동료들 애도 속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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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1일 오후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고 남보원(본명 김덕용)의 빈소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2020.01.2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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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지난 21일 폐렴으로 별세한 코미디언 남보원(84·본명 김덕용)이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 측에 따르면, 유족과 친지들, 동료 연예인들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장례는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졌다. 발인 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고인의 유해는 남한산성에 있는 선영에 안치된다.

북한 평안남도 순천 출신인 고인은 1963년 데뷔해 성대모사로 큰 인기를 누렸다. 폭격기 폭격음 성대모사, 일왕 히로히토 항복 성대모사 등이 그의 주특기였다.

후배 백남봉(1939~2010)과 콤비를 이루며 '코미디언계의 쌍두마차'로 통했다. 2010년 백남봉 사망 당시 그는 "나보다 어린데 먼저 가다니. 하늘에서 다시 만나 '투맨쇼'를 합시다. 나머지 인생은 희생정신을 배양하며 국민들에게 웃음 줍시다. 평양에서 못 웃긴 거 대한민국에서 웃깁시다"라며 애통해했다.

원로 코미디언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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