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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한 폐렴' 위험정보 2단계로 상향…"불필요한 출국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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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우한 폐렴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 1’에서 ‘레벨 2’로 상향 조정 하며 불필요한 출국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조선일보

2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 한커우(漢口) 역 앞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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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니시무라 아키히로(西村明宏) 관방 부장관(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위험정보 상향 조정을 발표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검토하고 있어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레벨 1을 발령한 지 이틀 만이다.

WHO에서 PHEIC을 선언할 경우 수준 상향을 검토할 전망이다. 이 경우 출국 중지 권고 조치가 내려진다.

일본 정부는 특정 국가·지역에 전염병과 관련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네 단계에 걸쳐 감염증 위험 정보를 발령하고 방문 자제를 권고 한다. 경고 수준은 레벨1(특별 주의 필요)-2(불필요한 출국 중지 촉구)-3(출국 중지 권고)-4(피난권고) 순으로 높아진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방일 관광객이 증가하는 오는 24일부터 우한시에서 출발해 일본에 도착하는 직항 비행편에 탑승한 승객을 대상으로 기침·발열과 해열제의 복용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질문표를 배부한다. 이를 공항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일본 항공사들도 대응에 나섰다. NHK에 따르면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우한 폐렴’이 발생한 우한시와 일본을 잇는 직항편 운행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스프링 항공 재팬은 일본과 우한시를 잇는 직항편에 탑승하는 승무원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도록 했다.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일본 주요 관광지에서는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광명소 중 하나인 오사카 구로몬시장의 구니모토 아키오 상가진흥조합 사무장은 산케이에 "감염자가 방문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응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에서 카레점을 운영하는 요시다 키요즈미는 가게 내에 소독액을 구비하고 방문하는 사람에게 손 씻기를 요청하고 있다. 시장 측에선 2주 이내 우한에 체류한 경험이 있는 사람 중에 몸 상태가 안 좋은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의료기관 진찰을 받으라고 권장하는 내용의 전단을 주요 상가에 게시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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