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POP이슈]"존경·위로 담은 것"‥김학철, 신격호 빈소서 유튜브 먹방 논란 해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김학철/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학철이 故신격호 회장 빈소에서 유튜브로 '먹방'을 선보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김학철은 "존경과 위로를 담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1일 김학철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김학철TV'를 통해 "#신격호회장장례식장 #롯데 #신격호문학청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학철은 "재계의 거목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문학성이 있는 CEO가 돌아가셨다. 제가 연예계를 대표해서 김학철TV를 대표해 조문을 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고인을 추모해주시고, 거인의 발자취를 더듬어 주시고 동참해주시고, 유족들을 위로해주시고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매진합시다"라고 말하기도.

그러나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학철의 유튜브 방송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슬픔이 가득한 장례식장에서 개인 유튜브 방송을 켜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것.

헤럴드경제

김학철TV 캡처


논란이 커지자 김학철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먹방이 아니다. 짧게 들어간 음식 관련 내용은 일종의 애교"라며 "영상 전체적으로는 문학청년 신격호 회장을 존경하고 유족들을 위로해주는 내용을 담았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김학철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친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영상을 촬영하다 쫓겨난 한 유튜버의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던만큼 예민한 사안이고 생각이 많이 갈리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김학철은 1978년 4기 현대극장 연구생으로 데뷔. 90년대 영화 '은행나무 침대', '본 투 킬', '지독한 사랑'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한 드라마 '태조왕건', '야인시대', '장사의 신-객주 2015'에도 출연했다.

현재 김학철은 배우를 겸하며 유튜버로 변신해 또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김학철의 이번 논란과 관련해 대중들은 계속해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