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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5G 중저가요금제 확대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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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부 장관 기자간담회

“올해 최우선 역점 정책은 AI”

헤럴드경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청소년과 실버 세대부터 5G 중저가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3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5G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기업에 부담될 수 있으나 5G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 11월 통신3사 CEO(최고경영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3~4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청했고, 최근 업무보고 브리핑을 통해서도 알뜰폰 사업자에 이어 통신3사도 중저가 요금제를 내놔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최 장관은 특정 연령층 대상 5G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이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일반 대상 중저가 요금제에 대해서는 통신3사와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6500억원 규모의 5G 공공 사업을 추진하고, 5G 관련 융·복합 서비스 발전을 위해 민간과 함께 2022년까지 3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특히 “올해 추진할 업무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공지능”이라며 “3대 암과 8대 질환을 진단하는 AI솔루션과 AI 응급의료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관계 부처와 협업해 국방, 조선 등의 분야에서도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오는 3월 8개 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디지털 미디어 정책 관련 최 장관은 “우리가 콘텐츠, 스마트폰, 네트워크에서 경쟁력이 있는 반면 강력한 플랫폼은 없어, 이쪽을 키우지 않으면 해외에 크게 뒤쳐질 수 있기 때문에 청와대와 협의해 생태계 강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미디어 산업은 제조업 대비 부가가치가 1.5배 더 많고 고용 효과도 높으므로 국내 OTT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도록 기존 규제를 과감히 폐지할 것”이라며 “유료방송 요금 승인제도 신고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3법 국회 통과 후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공공데이터 3000여종을 개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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