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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홍석천, '출렁다리'에 일침 "이런 걸로 경기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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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출렁다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석천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제부터일까? 전국 곳곳에 출렁다리가 생기기 시작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국 166개..길이 경쟁 열 올리는 ‘출렁다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기사는 전국에 출렁다리는 166개가 있으며, 이 중 100개 넘는 다리가 2010년 이후 생겨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다가 길이 경쟁까지 하며 공사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무분별한 예산 낭비를 지적했다.

이데일리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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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홍석천은 “160개가 넘는 출렁다리 구름다리가 경쟁력으로 만들어졌다. 오픈하면 1-2년은 관광객이 몰리기도 한다”며 “시간이 갈수록 새 다리가 생길수록 관광객은 줄어든다. 하나 지을 때마다 100억에서 200억은 거뜬히 들어갈 거다. 모두가 세금이다. 다리들도 대부분 비슷하다. 이거만 하는 업체가 있나 할 정도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그는 “도대체 이런 걸 왜 끊임없이 하고들 있을까. 이런 걸로 지자체 경기가 살고 자영업자 농어민들이 잘 살 수 있을까”라며 “어떤 콘텐츠가 성공하면 카피하듯 경쟁하지 말고 잘 지키고 기워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해보고 이왕 하더라도 좀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 좀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출렁다리 하나 달랑 있는 게 아닌 스토리와 아티스트가 함께 상생하는 멋진 프로젝트로 좀 만들어보시길. 그 생명력이 길게 갈 수 있게 머리 좀 쓰시길. 돈만 쓰지 마시고 쫌!”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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