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文대통령 '국민들의 질문'에 답변 완료..."약속 이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작년 '국민과의 대화'서 나온 의견에 모두 답변
-"국민 목소리가 확실한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9. dahora83@newsis.com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지난해 11월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전달 받은 '국민 사연'에 대한 답변을 완료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과의 대화' 참여신청자 1만842명의 2만786건 사연을 분석해 14개 분야 179개의 유형별 답변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민과의 대화' 현장 참여를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국민의 신청사연에 대해 유형별 답변 방식을 통해 답변한 것이다. 특히, 방송 당시 국민들이 보내준 의견과 질문에 모두 답변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작년 12월 12일에는 현장 참여자 300명 질문에 대한 개별 답변서를 공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유형별 답변 외에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생활 속 불공정 해소, 사회적 돌봄 필요 사연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별도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폭력 해결이나 긴급 생계지원이 필요한 사연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확인 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고 향후 제도개선 및 조치 결과는 청와대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을 통해 국민께 알린다는 방침이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국민과의 대화는 작년 11월17일 생방송 이후 끝난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에 답변드린 신청사연은 국민의 고된 삶이 담긴 살아있는 의견들로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확실한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분석, 공개한 결과를 보면 신청한 국민은 40·50대 남성이 28.1%로 가장 많았고, 직업은 회사원 등 사무직이 19.1%, 교사·의사·연구원 등 전문직이 14.6%로 많았다.

신청의견 유형별로는 사법개혁·일자리 확대 등 정책에 대한 제안 또는 개선 요청이 6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대통령의 선정(善政)을 기원하는 내용이 24.9%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는 교육, 20·40대는 고용·노동, 30대는 보건·복지, 50·60대는 사법, 70대는 국방·보훈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은 보건·복지 및 안전 분야에 관심이 높았고 남성은 그 밖에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관심을 보였다.

분야별 정책 제안으로는 사법분야에서 검찰·법원개혁, 공수처 설치 등의 요구(15.6%)와 고용·노동 분야에서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의 요구(15.4%)가 높게 나타났다.

이어 보건복지 분야에서 저출산·육아비용·아이돌봄 등 대상별 복지정책에 대한 의견, 국방·보훈·통일 분야에서 남북관계, 지소미아·방위비 분담 등에 대한 의견, 경제·금융·기업 분야에서 경제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국회 정상화,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요구, 청소년 선거권 요구 등 국회·선거 등과 관련된 의견도 있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