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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구글 CEO 피차이 "인공지능, 불·전기보다 심대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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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구글이 새로운 시대의 프로메테우스가 될까.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인공지능이 불이나 전기보다 더 영향력이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22일(현지시간) 피차이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데일리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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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이는 “AI는 인간이 최근 다루고 있는 것 중 가장 심대한(profound) 영역”이라며 “불이나 전기, 또는 다른 거대한 영역보다 더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차이는 “AI는 엄청나게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피차이는 안면인식 기술의 예를 들면서 “실종자를 찾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지만 대중 감시에 악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I의 심대한 영향력 때문에 사회적 긍정성, 부정성 모두가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차이는 그러면서 AI의 기술 발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차이는 앞서 20일 벨기에에서 열린 기술 관련 포럼에서도 AI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EU가 안면인식 기술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면서 업계에서는 AI 기술의 도덕적 측면에 대한 논쟁이 구체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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