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메츠가 선택한 루이스 로하스 신임 감독은 누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루이스 로하스 | MLB.com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뉴욕 메츠가 루이스 로하스 퀄리티 컨트롤 코치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MLB.com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카를로스 벨트란의 사인 스캔들 연루로 새 감독을 찾고 있었던 메츠가 로하스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만 39세에 불과한 로하스 감독은 과거 메이저리그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펠리페 알루의 아들이다. 이름이 다른 것은 도미니카 출신인 펠리페 알루가 미국으로 넘어올 당시 스카우트가 오기를 했기 때문이다. 도미니카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나란히 사용한다. 알루의 도미니카 이름 또한 펠리페 로하스 알루다. 그런데 알루가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할 당시 샌프란시스코 스카우트는 아버지의 성인 펠리페 로하스가 아닌 어머니의 성인 펠리페 알루로 등록명을 적었다.

아버지와 형제들을 바라보며 야구인이 된 로하스는 일찌감치 지도자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메츠 구단도 이를 알고 만 29세였던 로하스에게 루키 리그 감독을 시작으로 마이너리그 싱글A와 더블A 감독을 맡겼다. 지난해 탬파베이가 로하스를 코치로 영입하려고 하자 퀄리티 컨트롤 코치직을 제안하며 로하스를 빅리그로 올렸다. 로하스는 이번 겨울 새 감독 선임과정에서 후보군에 올랐고 벨트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감독이 됐다. 메츠 구단은 로하스 감독과 2년 보장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 선수들은 로하스 감독 선임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한 피트 알론조는 “더블 A에서 로하스 감독과 함께 했던 순간은 환상적이었다. 지난해에도 로하스 감독은 코칭스태프로서 대단한 일을 했다. 지휘봉을 잡은 로하스 감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선발투수 마커스 스크로먼 또한 “정말 좋다. 로하스 감독은 지난해 벤치에서 항상 엄청난 지식을 전달해줬다. 그리고 매일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지도자다. 다가오는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로하스 감독은 30개 구단 사령탑 중 미네소타 로코 발델리 감독 다음으로 어리다.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서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해 이미 플로리다로 떠났던 로하스 감독은 조만간 뉴욕으로 돌아와 취임식과 기자회견에 임할 계획이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