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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보수통합열차' 도로 새누리당 될까…확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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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 논의하지만…당대당 논의, 혁통위보다 속도 빨라

'安도 없는데' 혁통위 내 시민단체 반발…통합신당 지지율도 ↓

뉴스1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15.6.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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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야권 일각에서는 통합 논의의 확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대당 통합이 주도하면서 공천 나눠먹기로 귀결된다면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중도보수와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큰 통합이 필요한데 두 정당이 밀실에서 통합협상을 끌고 가면 여론의 지지를 받기 힘들다는 우려도 있다.

현재 야권 내 보수통합논의는 한국당-새보수당의 당대당 통합논의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차원의 논의 등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당-새보수당의 '당대당 통합 협의체'는 한국당이 새보수당의 협의체 구성에 동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직 논의 자체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의 좌장 격인 유승민 의원이 직접 접촉하면서 당대당 통합 논의가 일단은 궤도에 오른 셈이다.

아울러 두 정당 바깥에서 진행되고 있는 혁통위 역시 가동 중이다. 혁통위는 '중도보수통합'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한국당·새보수당 외에도 시민단체까지 포함하는 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더 넓게는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까지 통합 논의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보수통합 투트랙의 속도는 다소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한국당-새보수당 사이의 통합 논의는 보수재건 3원칙·당대당 통합 협의체 구성 등을 두고 이견을 보였던 것과 달리 현재는 논의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반면 혁통위 논의는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혁통위에 참여하는 시민단체들이 통합 논의가 한국당-새보수당만의 통합으로 무게가 기울어지자 이를 기득권 지키기라고 지적한 것이다.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대표는 22일 혁통위 회의에서 "황 대표가 무엇을 내려놓았고, 새로운보수당은 무엇을 내려놓았는가. 내려놓은 것 없이 기득권 지키기만 했다"며 황교안·유승민 불출마에 해당하는 기득권 내려놓기가 없다면 시민단체들은 혁통위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다.

현역 의원이 없는 시민사회단체들은 보수통합에서 큰 주체로 평가되지는 않지만, 혁통위가 '중도보수통합'을 내건 만큼 외연 확장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당-새보수당만의 통합 논의로 보수 통합 논의가 그치면 '도로 새누리당'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마저 통합 논의에 선을 그은 상황에서 중도진영까지 아우르는 통합이라는 명분에서 허점이 드러날 수 있다.

최근 통합보수신당의 지지율 예측이 오히려 한국당-새보수당의 정당 지지율의 단순 합계보다 낮은 것 역시 확장성 부족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통합보수신당 지지도를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 통합보수신당 25.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36.6% 보다 한참 뒤지는 지지율이다. 또한 한국당(32.1%)과 새보수당(3.8%)의 정당지지도 단순합계(35.9%)보다 10.8%포인트 낮다.

양당 안팎에서는 보수통합이 한국당-새보수당만의 통합을 넘어서는 대통합을 이뤄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소속의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황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비문(非문재인) 중도층 유권자까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단일 통합 야당이 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틀을 넘어 중도적 국민도 공감할 수 있는 정치영역의 확장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8%. 자세한 내용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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