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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AI의 代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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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커제 九단 / 黑 신진서 九단

〈제4보〉(41~58)=커제는 이달 초 발표한 중국 랭킹에서도 1위를 고수했다. 14개월째 연속, 통산 51번째다. 저변이 두터운 중국에서 독점 체제를 유지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신진서·박정환의 쌍두 체제인 한국과 대조된다. 이 판은 현재 기준으론 한·중 톱 랭커 간의 대결인 셈인데, 대국 당시의 신진서는 국내 2위였다.

백이 △로 뛰어든 순간 신진서는 즉시 41 쪽에서 막았다. 46까지는 일사천리. 그런 뒤 손을 빼 47로 젖혀갔다. 좌상 백 대마부터 최대한 추궁하겠다는 의미다. 48은 상용 수법이지만 최강 인공지능(AI) '줴이'는 참고 1도 1을 제시했다. 이하 9까지는 예상되는 변화 중 하나. 선악을 떠나 AI다운 재미있는 발상이다.

49로 참고 2도 1은 좋지 않다. 6까지 백의 자세가 깔끔해지기 때문(흑 A면 백 B). 52까지 일단락되자 다시 우상귀로 손을 돌려 53, 55로 보강한다. 57로 참고 3도 1은 2로 끊겨 4 이후 C, D를 맞봐 이득이 없다. 상변 흑세가 부풀면서 흑이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느낌.

조선일보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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